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58

[F-1터키GP] 레드불이냐 맥라렌이냐, 터키에서 웃을 팀은?

기사입력 2011.05.07 13:11 / 기사수정 2011.05.07 13:17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3주간 휴식을 마치고 터키에서 시작될 2011 F-1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의 레이스 내용을 종합해 보았을 때 신흥 강자 레드불의 독주가 예상된다. 제동을 걸 팀으로 맥라렌과 페라리가 예상되었으나 이미 페라리는 머신 개량 실패로 저 멀리 밀려난 상태다.

지난 3전 상하이 그랑프리에서 의외의 일격을 가한 루이스 해밀턴의 맥라렌은 레드불 군단의 독주를 저지할 유일한 대항마다. 맥라렌은 전년도 터키 그랑프리 우승자인 해밀턴의 2연승도 기대하고 있다.

F-1 전문 매체들도 이번 터키 그랑프리를 앞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레드불 '우세'와 맥라렌 '경합',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에게는 '도전'이라는 단어를 제시하며 터키 그랑프리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ESPN F-1은 팀 포인트 점수인 컨스트럭트 점수는 레드불이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나. 우승은 세바스티안 베텔과 해밀턴 양강 체계로 내다보았다.

레드불이 이긴다?

레드불의 독주를 점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안정적인 머신 밸런스', 둘째 '완벽한 피트크루'이다.

레드불의 머신은 크게 독특하지도, 또 큰 결함을 보이지도 않는 안정형 머신으로 개발 되었다. 코너시 드라이버가 느끼는 다운포스(Downforce)는 중력의 격차를 최대한 기복 없이 느끼게끔 설계되었고 스티어링(steering), 공기역학 (Aero) 부분에서 큰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설계되어 베텔의 공격적인 주행시에도 머신의 중압감이 덜 되도록 설계되었다.

BBC F-1은 터키 그랑프리 프리뷰에서 곡선 상하 좌우로 많이 변동되는 터키 서킷에서 이러한 머신은 가장 무난하게 1위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며 레드불의 승리를 점쳤다.

또, 레드불은 3년 전 최초 F-1 참가 시 레이싱 계에서 내로라하는 피트크루들을 끌어 모아 도전하였다. 축구로 치자면 레알마드리드 급 스텝을 구축하게 된 것. 최정상 급 피트크루를 보유함으로써 레드불은 피트라인 타임을 타팀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대부분의 팀이 5초~6초 사이의 평균치를 보여주는 가운데 레드불은 4초 후반대를 기록하며 타 팀에 비해 근 1초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대게 머신 간 최종 순위가 3-4초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면 이는 엄청난 차이다.

경기중 피트스톱이 3번임을 가정하였을 때 최소 2초 이상 벌려놓을 수 있는 것은 분명 이점이 되는 것이라고 BBC F-1이 견해를 내놓았다.
 

맥라렌이 이긴다?

맥라렌의 승리를 점치는 포인트는 '전년도 챔피언 해밀턴', '완벽한 팀플레이'이다. 해밀턴은 작년 터키 그랑프리의 승자다. 직선코스와 언덕코스가 포함된 서킷에서 다수 승리한바가 있는 해밀턴은 터키뿐 만이 아니라 벨기에 그랑프리 루마니아 그랑프리 등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해밀턴은 F-1 드라이버 중 가장 생체 반응이 발달된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 스포르트는 "해밀턴이 다운포스시 중력을 얼마나 느끼는지 궁금하다"라며 해밀턴의 신체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해밀턴 뿐만 아니라 맥라렌은 완벽한 팀플레이로도 찬사가 가득하다. 3전 상하이 그랑프리 스타트에서 해밀턴과 그의 동료인 젠슨 버튼은 스타트시 동시에 베텔을 위협하며 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주었다. 해밀턴과 버튼은 베텔의 양측면에서 대쉬를 시도하였다. 베텔은 해밀턴을 저지하려다 버튼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좋지 못한 스타트를 한바가 있다.

영국의 SKY Sports는 "맥라렌의 좋은 스타트와 해밀턴의 강세를 보아 레드불이 저지당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짧막한 의견을 내놓았다.

레드불이냐 맥라렌이냐 랙라렌이냐 레드불이냐 그 결과는 오는 일요일 터키 그랑프리 결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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