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사파이어(4FIRE) 나비, 쏠(SOLE), 엄지윤이 WSG워너비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우정을 이어가며 훈훈한 겨울을 선물했다.
사파이어의 나비, 쏠, 엄지윤이 참여한 신곡 '우리의 계절'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16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사파이어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이들은 이를 통해 지난 7월 발매한 전 연인 소환송 '보고싶었어'로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멤버들은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계속해서 친분을 유지해왔다는 전언.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WSG워너비를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신곡을 발표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권진아는 예정된 스케줄 탓에 불참했지만, 이미 '보고싶었어'로 인정 받은 나비, 쏠, 엄지윤 조합이 약 5개월 만에 뭉쳐 기대를 모았다.
다시 모인 사파이어의 신곡 '우리의 계절'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의 캐럴송이다. 공개된 신곡에서는 이들의 개성 강한 음색들이 반가운 컴백을 알렸다. 또한 세 사람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포근한 감성의 캐럴송이 탄생했다.
특히 이번 곡은 쏠과 나비가 프로듀서 죠 (jaw)와 함께 작곡에 참여했으며 쏠, 나비, 엄지윤 3인이 작사했다.
이들이 직접 적은 가사에는 "우리 처음 만난 날 그 봄이 생각나 / 조금 낯설긴 했지만 / 내 맘에 피어난 작은 꽃잎처럼 / 설레던 그날이 떠올라", "여전히 너와 내가 함께 노래하네", "환히 빛나는 우리 시간 / 지금 함께 걸어가고 있는 / 아름답고 찬란한 우리의 계절" 등 처음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순간부터 계속해 함께 나아가고 있는 멤버들과 팬들을 향한 진심이 엿보여 훈훈함을 더한다.
신곡 발매에 앞서 공개된 일문일답을 통해 쏠은 "멤버들끼리 사이가 좋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 번 더 뭉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엄지윤은 "저는 언니들처럼 가수들과 노래 작업을 하고 싶어도 그런 기회를 가지기 쉽지 않은데 언니들이 저를 너무 응원해 주시고, 잘 해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히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나비는 "(권)진아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또 언젠가 좋은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이야기, 완전체 가능성도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끈끈한 우정으로 다시 뭉쳐 따스한 선물을 전한 사파이어의 컴백이 반갑다.
한편, 사파이어는 '우리의 계절' 발표 다음날인 17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신곡과 함께 '보고싶었어' 3인 버전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사파이어 '우리의 계절'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