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도사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마지막 월드컵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 스포츠 데이터 기업 스포츠비바스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꺾고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 분석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3위 확률은 55.6%, 모로코는 44.4%로 분석됐다.
또한 크로아티아가 90분 내에 승리할 확률은 41.5%로 나타났으며, 연장전에서 승리할 확률은 7.6%, 승부차기 승리 확률은 6.5%로 나타났다.
반면 모로코가 정규 시간에 승리할 확률은 31.5%였고, 연장전 승리 확률은 6.4%, 승부차기 승리 확률은 6.5%로 나타났다.
이원채 스포츠비바스 최고 전략 담당 임원은 "정규 시간에 승부가 난다면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승률 차이는 10% 포인트에 달하지만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양 팀의 승률 차이는 1.2% 포인트로 줄어든다"며 "경기 시간이 짧은 연장전의 특성상 승부가 나기 쉽지 않고, 승부차기로 이어질 경우 강팀이 부담감에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상 유력 스코어는 1-1로 약 12% 확률로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크로아티아의 1-0 승리가 9.9%로 뒤를 이었고, 2-1 승리가 8.8%로 나타났다.
크로아티아 중원 핵심 모드리치는 만 37세라는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패 등 굵직한 업적을 달성했으나 이번 시즌 뚜렷한 노쇠화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체력을 보여주며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전 경기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6강 일본전, 8강 브라질전 모두 연장전까지 소화했고, 4강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교체 아웃 됐다.
지난 러시아 대회 때 준우승 아픔을 겪었던 모드리치가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