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 내내 원맨쇼를 펼치며 아르헨티나를 결승전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가 결국 탈이 났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 돼 훈련에 불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결승 진출 후 진행한 첫 팀 훈련에서 메시의 모습은 없었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5골 3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뽑아냈고,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천금 같은 중거리 골와 도움 1개로 16강을 향한 희망을 쐈다.
폴란드와의 3차전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침묵했지만 16강 호주전 선제골, 8강 네덜란드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만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무리였던 것일까.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 메시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주무르는 장면이 계속 포착됐다.
이 경기도 풀타임을 뛰었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으나 이후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부상 가능성이 다시 생겼다.
다만 풋 메르카토는 "결승전 출전 가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문제 없이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이날 훈련에는 메시 뿐만 아니라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고 데폴,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지금까지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이 팀 훈련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은 19일 오전 0시에 열린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인 메시가 남은 사흘 동안 잘 회복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SBS 중계화면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