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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에 감탄' FIFA TSG…차두리 “일본 감독 전술 능력에 놀랐다”

기사입력 2022.12.14 16:40 / 기사수정 2022.12.14 17:3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전술 역량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회견을 보도하며 “FIFA가 모리야스 감독의 전술적 역량에 놀라 칭찬했다”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전술 경향을 분석하는 FIFA TSG는 아시아 축구의 성과와 성장을 분석하며 독일, 스페인을 꺾은 모리야스 감독의 일본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칭찬 배경을 덧붙였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독일, 스페인과 함께 E조에 배정되며 16강 진출에 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일본은 1차전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 3차전 스페인을 상대로도 2-1 역전승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 두 팀을 모두 잡아냈다. 죽음의 조인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하며 탈락했다. 

TSG의 일원인 차두리 전 대표팀 코치는 아시아 국가의 활약에 대해 “외국인 감독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반면 일본은 자국인 감독이다, 4백과 3백을 병용하고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도 높다. 강팀을 상대로 전방 압박 시도하는 용기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출생 감독이 이러한 전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라고 모리야스 감독을 칭찬했다. 

일본대표팀 활약 배경에 대해서는 많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한 점을 꼽았다.


그는 “유럽파 선수들이 늘어나고, 유럽 클럽에서 주장을 맡는 영향력이 큰 선수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바뀐 상황 덕분에 강한 팀들을 상대로 겁 없이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는 총 26명 중 무려 19명의 유럽파가 뽑혔다.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는 소속팀 주장을 맡고 있고, 요시다 마야(샬케04)와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각각 자기 소속팀에서 주장으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차두리는 아시아 팀들의 16강 탈락에 대해서는 “토너먼트 단계에서는 모두 고전했고, 강팀과의 경기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 사실이지만,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다음 월드컵이 더욱 기대된다”라며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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