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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GOAT?…아르헨티나 감독 “메시는 역사상 최고”

기사입력 2022.12.14 15:07 / 기사수정 2022.12.14 17:2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에게는 이미 리오넬 메시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 문턱에 도착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4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전반 39분과 후반 24분 알바레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특히 후반 24분 알바레스의 득점으로 이어진 메시의 환상적인 돌파와 패스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얼마나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메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비쳤다.



스칼로니 감독은 “결과가 우세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두 팀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기에 경기를 능숙하게 대처했고, 우리는 다만 우리가 하려는 방식대로 경기에 임해야 했다"고 크로아티아를 존중한 뒤 "흥미진진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결승전에서 누구와 만나든 상관없다. 두 팀 모두 훌륭한 팀이다”라고 결승 상대에 대한 예측은 함구했다. 

아르헨티나 스타일에 대해서는 “상대가 우리를 제압해도 다시 정비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이번 경기도 우리는 후반전에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요한 건 언제나 다가오는 게임에 대처할 방식을 세우는 것이다”라며 압도적인 경기력보다는 상대에 맞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메시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를 보는 것 자체가 신나는 일이다. 그를 경기장에서 볼 때마다 팀 동료와 주위 선수들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낸다. 그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것 자체가 행운이다”라며 월드컵에서 메시와 함께하는 기분을 설명했다. 

메시는 그간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대부분의 기록과 수상을 휩쓸었지만, 유독 대표팀에서는 웃지 못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대표팀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메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한다면, 역사상 최고의 선수 논쟁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펠레, 마라도나와 같은 선수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메시의 염원인 월드컵 우승을 위해 18일 밤 12시(19일 0시) 카타르 루사일 경기장에서 프랑스-모로코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펼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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