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축구선수 손흥민(30)의 아버지 손웅정이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유튜브에는 '손웅정=명언 자판기!? 자기님이 직접 알려주는 손흥민 선수 교육법까지'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손웅정은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달라. 잠자는 시간 빼고 냉찜질 해 붓기가 빨리 빠졌다. 그만큼 간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흥민은 대회 직전 열린 챔피언스리그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회복이 필요함에도 마스크 투혼을 보이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세 경기 모두 출전했다.
이어 손웅정은 "축구선수들이 왼쪽에 태극마크 다는 게 꿈이지 않냐.개인적으로 흥민이에게 '영광스런 자리고 국민들이 기대하고 팬들이 원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MC 유재석이 "감독님도 축구선수 생활하시지 않았냐"고 하자 손웅정은 "삼류선수였다. 무늬만 프로였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특히 2세에게 축구를 시킬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손웅정은 "하겠다면 시키고 안하겠다면 안 시킬거다.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온다"고 답했다.
손흥민이 유럽 프로 리그로 진출하면서 한국 생활을 다 접고 독일로 들어갔던 손웅정은 "춥고 배고팠던 생각밖에 안 든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의 차를 얻어 타고 다녔다. 저는 추운 날 밖에서 6시간을 대기한 적이 있었다. 있을 곳이 없다. 지금도 축구와 흥민이만 본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손웅정의 더 많은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유튜브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