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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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우실장 김정우, 브라운관 압도한 냉철 카리스마

기사입력 2022.12.12 09:2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김정우가 냉철한 카리스마로 묵직한 존재감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김정우는 순양시큐리티 소속 경호과장이자 진도준(송중기 분)의 충실한 경호원 ‘우병준’ 역을 맡아 극의 적재적소에서 조용하고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우병준(김정우)이 일촉즉발의 순간 진도준을 구해내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덤프트럭이 진양철(이성민)과 진도준이 탄 차를 향해 무섭게 돌진해오며 숨조차 쉴 수 없는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곧이어 달려온 우병준은 연쇄추돌사고로 피투성이 상태의 진양철과 진도준을 구출해내며 몰입도를 절로 높였다.



이어 우병준은 사망한 화물트럭 운전기사 주머니에서 발견한 메모를 진도준에게 전달했다. 처음부터 진양철의 차를 타겟으로 경호차량을 따돌린 계획된 교통사고임을 확신한 우병준. 진도준의 명령으로 우병준은 범행를 사주한 이를 밝히기 위해 은밀하게 조사를 진행했다. 우병준은 교통문화 연구소 책임자를 찾아내 압박해나갔다. 사건 현장에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이 사고를 기획한 자이며, 사주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우병준의 싸늘한 아우라가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김정우는 매 등장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었다. 특유의 노련하고 집중력 있는 연기, 속내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 서늘한 무표정은 우병준 캐릭터를 흡인력 있게 완성시켰다. 비장한 자세부터 눈빛의 강약을 조절하는 시선, 미세한 얼굴 근육, 읊조리듯 내뱉는 낮은 음성까지 빈틈없이 우병준을 그려내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정우. 이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가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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