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여행의 맛’ 박미선이 후지산 여행 소감을 밝혔다.
9일 방송된 TV조선 ‘여행의 맛’에서는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이 일본의 상징 후지산을 다양하게 즐기는 법을 소개했다.
이날 가이드를 맡은 센 언니들은 도쿄의 도심 위주로 투어를 진행한 조동아리와 달리 후지산으로 향한다. 첫 번째로 이들은 트레킹을 하며 후지산을 직접 느꼈다. 하지만 해발 고도 2242m에서 시작되는 오르막길을 걷는 건 50대 중후반인 이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특히 짝꿍인 김수용과 박미선이 유독 힘들어하며 “정신은 좋은데 몸이 안 따라주네”, “50대라는 게 원래 그래. 마음은 젊은 데 몸이 안 따라주는 게 50대야”라고 공감대를 나눴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힘을 불어넣어 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트레킹을 완주했다.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허락된 후지산의 환상적인 풍경이 이들의 지친 몸을 위로했다. 박미선은 코스를 마친 뒤 “여행 오기 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나쁜 기억과 기운이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았다”며 소감을 말했고, 다른 ‘여행의 맛’ 멤버들은 스트레스 받는 거 같이 이야기하자”고 말해 힘들 때 함께하는 친구가 됐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훈훈함도 잠시, 이들은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그중 ‘깻잎 논쟁’으로 찬성과 반대가 극명하게 나뉘었다. 이때 자신의 연인이 다른 사람의 깻잎을 잡아주는 걸 절대 못 보겠다는 강경 반대파 박미선은 “혜련이는 괜찮아”라고 조혜련에게만 관대한 모습을 보여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인의 차를 친구와 함께 타고 가던 중 자신을 먼저 내려주고, 친구를 나중에 내려주는 건 어떠냐는 ‘카풀 논쟁’에도 “혜련이면 괜찮아”라고 답했다. 비록 조혜련은 “다 된다니까 짜증나는데?”라고 장난스레 반박했지만, 조혜련을 향한 박미선의 깊은 신뢰와 우정이 느껴졌다.
이후 ‘여행의 맛’ 멤버들은 후지산 산기슭에서 자란 무지개 송어로 준비한 코스 요리, 후지산을 앞에서 바라보는 공원에서의 시간, 호수에 비친 후지산을 바라보며 오리배 타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지산을 바라보고 체험하고 느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