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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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갑질로 학생들 자퇴"…소속사는 모르쇠, 학교는 "확인 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2.07 18: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교수' 이범수의 갑질 논란을 두고 소속사, 학교 측이 다른 입장을 전했다.

최근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재학생 A씨는 학과장 이범수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불면증과 극단적 선택 충동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이범수가 한 학기 동안 수업을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며 다른 교수들이 11주 동안 수업을 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범수는 지난 학기 돈 많은 학생을 A반으로,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누고 대놓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이범수 교수님의 눈에 들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노예가 되어야 한다"며 이로 인한 고통 때문에 1학년의 절반이 휴학이나 자퇴를 하고 이번주에도 2학년 학생 한 명이 자퇴했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마음에 들지 않은 학생 뿐만 아니라 그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까지 가스라이팅과 왕따를 시키고, 수업 중 심한 욕설과 인격모독, 가스라이팅까지 일삼았다고.



이와 관련해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 엔터테인먼트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배우 개인적인 일"이라며 '갑질 논란'에 대해 알고 있지 못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엑스포츠뉴스는 대학의 부조리함을 감사하는 신한대학교 법무감사실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반면 신한대학교 홍보팀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총학생회는 "진행 과정 입장문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교수의 '갑질 논란'을 두고 소속사, 대학 모두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튜버 구제역은 이범수의 제자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범수의 제자 B씨는 "학생들 사이에서 차별이 매우 심하고, 맘에 안 들면 무시한다"며 "출석을 부를 때 비꼬고 까내리는 말을 매 수업마다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범수가 수업 시간을 본인 마음대로 바꿔 이범수의 수업을 들을 때는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도 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반면 구제역은 반대 입장인 학생들의 입장도 덧붙였다. 이범수에게 선택받았다는 A반 학생은 최근 불거진 이범수의 갑질 논란 "전부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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