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프랑스전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시험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빅매치가 전 세계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와 '디펜딩챔피언' 프랑스가 오는 11일 오전 4시 8강전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통과했고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0으로 완파하며 아프리카 돌풍을 잠재웠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12골을 터트리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 중이다. 부카요 사카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각각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16강에서 대회 첫 골을 신고한 주포 해리 케인이 침묵에서 벗어났다.
프랑스 역시 조별리그 D조에서 2승 1패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랐고, 폴란드와의 16강에서 3-1 승리를 따냈다. 득점 선두 킬리앙 음바페(5골)가 지휘하는 프랑스 공격진 또한 결코 만만치 않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랑스 전력에 경계심을 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랑스전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시험대다.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재능과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세계 챔피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랑스를 상대로 골을 넣기가 매우 어렵다. 환상적인 도전이자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면서 "최고의 선수들과 대결한다. 우리 팀을 테스트하기에 좋은 경기다"라며 상대팀을 존중했다.
경계 대상 1호는 단연 음바페다. 카타르 대회에서 골 폭죽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는 세계적인 선수이고 이미 이전 대회와 이번 월드컵에서 중요한 순간에 활약을 펼쳤다"라고 치켜세웠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역대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맞붙었고, 모두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2-0 승리를 따냈고,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도 프랑스를 3-1로 제압했다.
하지만 토너먼트 승부는 최초다. 무려 40년 만에 월드컵 8강 길목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잉글랜드가 과거 승리의 영광을 다시 맞이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슈퍼 빅매치에 쏠린다.
사진=EPA, AFP,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