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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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연' 장서연 "이다희 선배님 배려 多…도움 많이 받았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2.12.05 09:4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얼어죽을 연애따위' 배우 장서연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종영한 '얼어죽을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이하 '얼죽연')에서 장서연은 상큼 발랄한 매력의 취준생 박현소 역할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했다.

전작 MBC ‘닥터로이어’와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장서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현소와 함께했던 지난 5개월의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고, 현소 덕분에 저도 밝은 기운으로 지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끝까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또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찾아 뵙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장서연 '얼어죽을 연애따위' 종영 소감 일문일답.

Q. 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를 끝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의 설렜던 마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촬영이 끝난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 지난 5개월 동안 현소를 연기하면서 굉장히 행복했다. 그만큼 시간이 빨리 간 느낌인데, 캐릭터가 밝았던 만큼 저 역시 덩달아 긍정적인 에너지와 밝은 기운으로 지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은 선배님들과 현장을 함께 할 수 있어 굉장히 감사했고, 많이 배웠던 시간들이었다. 스스로 공부가 많이 되었던 현장이라,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Q. 장서연 배우가 생각하는 박현소는 어떤 인물이었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거나 연기를 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현소는 겉으로 봤을 땐 부족함 없이 자라 구김살 없고 한없이 밝아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아빠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인한 상처와 오랜 기간 취준생으로 지내온 간절함이 있는 캐릭터다. 혼자 계신 엄마를 살뜰히 살피고, 주변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어른스러운 면이 많은 친구인데 감독님과 상의해 현소의 이런 따뜻한 마음을 보다 밝게 표현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극중 오빠와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현소를 연구하면서 실제 저와 친 오빠의 모습을 많이 반영했고, 그래서 그런지 더 공감이 많이 됐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처음 도전하다 보니 처음에는 낯선 부분도 있었지만, 현소가 주는 밝은 에너지 덕분에 저도 평소보다 에너제틱 하게 지낼 수 있어 좋았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 실제 장서연과 박현소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은?

현소와의 싱크로율은 51%라고 생각한다. 현소를 연기할 때 내 안의 텐션을 맥시멈으로 끌어올렸는데, 그만큼 평소 내 모습은 현소보다 훨씬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로 현소는 내 안의 일부분을 극대화해서 보여줬고, 가장 다른 점이라 한다면 현소와 달리 저는 친오빠와 술을 마시지 않는 현실 친남매라는 것.

Q. 메이킹 영상을 보면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좋았던 것 같은데, 촬영장에서 가장 도움을 받았던, 고마움을 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촬영장에 가기 전에 먼저 그날 찍을 장면에 대해 머릿속으로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현장 리허설을 하면서 때때로 생각했던 것과 현장의 분위기가 달라질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이다희 선배님이 제가 준비해 간 연기를 맞춰 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만큼 선배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저 역시 여유를 가지고 동료 연기자를 배려해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Q. 배우 장서연에게 있어서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지?
오디션을 볼 때부터 ‘얼어죽을 연애따위’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이 작품은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너무 기뻤다. 전작 ‘닥터로이어’와는 결이 많이 달랐던 역할이라 꼭 해보고 싶었고, 그만큼 욕심이 많이 났다. 그리고 현소를 연기하며 에너지도 많이 얻고 너무나 공부가 많이 되었다.

앞으로 차곡차곡 저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데 있어,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앞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그리고 배우 장서연의 첫 최규식 감독님 작품으로, 감독님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지나온 발자취와는 또 다른 ‘장서연’을 찾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다양한 장르를 접해보고 싶고, 제 안에 있는 여러 가지 모습들을 끄집어 내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도전해 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께 한마디.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후반부에 취준생 탈출도 하고, 사랑도 찾게 되어 현소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결말이었는데요. 현소를 연기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또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사진=51K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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