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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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제치고 메시와 나란히...월드컵에선 음바페가 '神'

기사입력 2022.12.05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에서 만큼은 킬리안 음바페가 신이었다. 두 번째 대회만에 9골을 터뜨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3-1로 승리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한 골, 음바페가 2골을 넣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 골을 기록한 폴란드를 물리쳤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음바페는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음바페는 전반 종료 직전 지루의 골을 도왔다. 전반 43분 침투 패스를 내줬고 지루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프랑스 대표팀 통산 52번째 골을 기록한 지루는 레전드 티에리 앙리를 넘어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음바페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 골로 월드컵 통산 8번째 골을 넣은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르쿠스 튀랑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찼다. 공은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월드컵 통산 9번째 골이었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때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음바페는 결승전까지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도 골을 터뜨려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 덴마크와의 조별리그에서 3골을 터뜨렸고, 이번 폴란드전에서 2골을 더 추가해 월드컵 통산 9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5개 대회에 참가해 8골을 기록한 호날두를 뛰어넘었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2010, 2014, 2018, 2022 월드컵에 참가했다.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5개 대회에 참가해 9골을 터뜨린 메시와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2010 남아공 대회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2006년과 2018년에 1골, 2014년에 4골, 이번 대회 3골로 9골을 기록 중이다.



아직 결승전까지 3경기가 더 남아있어 이번 대회 안에 음바페가 두 선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아직 만 24세로 어린 나이이기에 추후 월드컵에서 더 많은 득점을 올릴 기회도 남아있다.

월드컵에서 만큼은 호날두, 메시가 아닌 음바페가 축구의 신이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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