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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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김승수 "20대 딸이 있습니다"…김소은, 고백 거절에 '오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04 07: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이 김승수에게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이하 '삼남매') 21회에서는 신무영(김승수 분)이 김소림(김소은)의 고백을 거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림은 "술 안 마셨으니까 고백할게요. 지난 번에 같이 갔던 카레 식당 그거 저희 아버지가 하시는 거예요. 맛있는 카레는 대접하고 싶고 아빠 식당 가자고 하면 괜히 부담 느끼실까 봐 말 안 했어요"라며 털어놨다.

신무영은 "다음에 가게 되면 카레 최고의 장인이라고 말씀드려야겠네요. 고백하신다고 해서 진짜로 긴장했잖아요"라며 안도했다.



그러나 김소림은 "아직 안 끝났는데. 저 신무영 회원님 좋아해요. 강사가 회원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아요. 잘릴 거 각오하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좋아해요. 우리 사귀면 어때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신무영은 "김소림 선생님은 아주 훌륭한 강사예요. 그래서 절대로 잘리면 안 돼요. 방금 하신 말씀은 없던 걸로 할게요"라며 곤란해했고, 김소림은 "날 좋아하지 않나요?"라며 물었다.

신무영은 "선생님으로서 좋아한 겁니다. 그 이상은 아닙니다"라며 거리를 뒀고, 김소림은 "거짓말. 내가 좋아서 우리 동네에 고구마 사러 오는 거잖아요. 솔직하게 말해봐요. 내가 좋아요? 고구마가 좋아요?"라며 당황했다.



결국 신무영은 "전 딸이 있습니다. 딸하고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해서 이것저것 대화거리 만들어 보느라고 필라테스도 시작한 겁니다. 철없을 때 결혼했고 아주 오래전에 이혼했고 20대 딸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즐거운 일기만 쓰세요. 딸 있는 남자 만나면서 부모님 걱정 끼치지 마시고요"라며 밝혔다.


신무영은 "수업은 오늘까지만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일어섰고, 김소림은 "날 좋아하면서. 딸 있으면 연애도 못해요? 누가 결혼하재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신무영은 "더 좋은 남자 만나세요. 선생님이 너무 아깝습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소림은 "그걸 왜 무영 회원님이 정하냐고요. 내가 좋다는데. 사과하지 말고 좀 솔직해져 봐요"라며 오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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