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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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 벨기에 감독, 대표팀 떠난다..."사임 아닌 계약 만료"

기사입력 2022.12.02 03: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벨기에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을 통해 "마르티네스 감독은 벨기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크로아티아 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후, 마르티네스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경기는 내 마지막 경기였고, 이는 월드컵 전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임하는 것이 아닌 계약 기간이 끝난 것으로, 이는 계획에 있던 일이었다"라며 "2018년 이후 벨기에 대표팀에서 떠날 기회들이 많이 있었지만 나는 충실하게 일을 마무리 하길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6년간 아주 즐거웠고 선수들이 정말로 자랑스럽다"라며 "클럽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대표팀에서 할 수 있었던 대단한 6년이었기에 매우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2016년 5월 프리미어리그 클럽 에버튼에서 경질된 지 3개월 만에 벨기에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6년부터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어 온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고, 2018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성과가 무색하게 벨기에와 마르티네스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 모로코, 캐나다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F조 3위로 대회를 마감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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