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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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25년만 복귀"…'카지노' 허성태X이동휘 '최애민식' 홀릭(디즈니 쇼케이스)[종합]

기사입력 2022.12.01 16:30



(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황수연 기자) 배우 최민식이 '카지노'를 통해 2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이하 '디즈니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는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분을 만나게 되면서 취재를 하게 된 이야기다.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카지노'의 전체적인 줄기를 만들게 됐다. 여기에 극적인 픽션들을 섞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는 오는 21일 시즌1 공개에 이어 오는 2023년 시즌2를 선보인다. 강윤성 감독은 '처음부터 시즌제로 기획됐냐'는 질문에 "취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을 만들다 보니 (시즌2 정도 길이의) 이야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OTT 드라마 첫 도전이기도 한 강윤성 감독은 "긴 이야기의 호흡을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극본을 쓰다 보니까 긴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작업과 달랐던 점으로는 "무엇보다 시리즈물에서 중요한 건 다음 편을 궁금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 촬영 현장은 (영화와 비교했을 때) 비슷했지만 촬영 분량이 너무 많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왜 디즈니+였을까. 강윤성 감독은 "영화 쪽에 있는 감독으로서 바로 방송국 드라마에 진입하기란 어려웠다. 중요한 것이 표현 수위인데 OTT는 표현 수위를 제한하고 있지 않아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대본을 전했을 때 디즈니+가 흔쾌히 선택해 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지노'는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과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영화가 중단됐다. 이후에 제가 쓰고 있었던 카지노 대본을 드리게 됐고 흔쾌히 수락해주셨다"며 "차무식 캐릭터를 잘 할 수 있는 배우는 최민식 선배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확신과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은 많은 후배들이 작업하고 싶은 분이다. 저도 멋지다고 생각했고 저의 롤모델이기도 했다. 이번 촬영을 할 때도 '최애민식' 선배님이라는 표현을 했다. 사랑스러움을 가득 가지고 계시면서도 배우로서 귀감이 되는 모습이 있어서 후배로서 따라가야 할 길이 이것이구나 생각했다. 특히 첫 신을 찍을 때 모니터에 담긴 선배님의 연기, 세월이 묻어나는 아우라를 실제로 느끼고 봤다. 매 신 감탄하면서 찍었다. 선배님께 푹 빠지게 됐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허성태는 "저는 배우로서 첫 시작이 최민식 선배님이었다. 제가 첫 오디션에서 연기를 했던 역할이 최민식 선배님의 '올드보이'를 따라 한 것이었다. 그걸 시작으로 지금까지 배우로 살고 있으면서 선배님을 언제 만날 수 있을까했는데 이번에 '카지노'로 만나게 됐다. 지극히 개인적인 건데 제게 '성태야'라고 불러주셨을 때 전율이 엄청났다.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는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많아 3개월 정도 필리핀에 있었다. 전반적으로 날씨가 더운 것 빼고는 필리핀 스태프, 배우들과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순조롭게 촬영했다"고 현지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는 여러분들이 보시면 '진짜 저런 사람이 있을 것 같다'고 여길 정도로 리얼리티와 사실감을 중시했다. 보면 다음 회를 계속 볼 수 있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지노 시즌1'는 오는 21일 디즈니+, 디즈니+ 핫스타, 훌루를 통해 공개된다. 시즌2는 오는 2023년 공개 예정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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