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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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박성웅 "현장에서 최성은 연기에 놀라…괴물 신인 탄생"

기사입력 2022.12.01 11:3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젠틀맨' 최성은이 검사 역할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김경원 감독이 참석했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누명을 벗으려는 지현수와 공조하며 피해자를 찾아 나서는 엘리트 열혈 검사 김화진 역을 맡은 최성은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힘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진은 타인의 인정이나 명예보다는 영향력이나 힘을 갖고 싶어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고, 그 방식에 있어서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만 힘을 얻으려 한다"며 "남들이 보기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속은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이 있다. 다만 본인도 그런 걸 약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서 숨기려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라는 직업이 저와 거리가 있다보니까 검사 분들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참고했다. 그 중 한 분의 영상을 많이 보면서 왜 검사가 이렇게까지 하는지를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그의 연기에 대해 "테니스장에서 취조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한테 쏘아붙이면서 쳐다보는 장면이었다"며 "그 모습에 제가 얼결에 '네?'라고 내뱉을 뻔했다. 박성웅을 이렇게 몰아붙이는 배우가 있구나 싶더라"며 괴물 신인이 나타났다고 칭찬했다.

'젠틀맨'은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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