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3 22:09 / 기사수정 2011.05.03 22:09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올시즌 삼성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차우찬이 아쉬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차우찬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시즌 여섯 번 째 선발등판해 5이닝 5실점(3자책)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차우찬은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롯데에 1-5로 패했다.
3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안정된 투구를 하던 차우찬은 4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4회 첫타자 손아섭에게 좌중간 1루타를 허용한 차우찬은 조성환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 상황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이대호를 어렵게 잡았지만 홍성흔과 강민호에게 각각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3실점했다.
흔들리는 차우찬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실책이었다. 차우찬은 황재균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투아웃을 잡은 뒤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삼성의 3루수 박석민이 1루로 악송구하며 1실점해 4점째를 허용했다.
5회에 들어서도 삼성 수비진은 차우찬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출루시킨 뒤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차우찬은 조성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1루주가 전준우가 홈까지 올 수 있는 타구는 아니었다. 하지만 삼성의 좌익수 최형우가 송구를 부정확하게 하며 3루주자 전주우는 홈을 밟았다.
차우찬은 이후 이대호를 병살로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하며 6회부터 정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시즌 첫 패배를 당한 차우찬, 다음 등판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차우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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