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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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또 PK 판정 논란..."이해 안 돼, 우루과이 핸드볼 의도 없었다"

기사입력 2022.11.29 1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우루과이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가나전에 이어 또다시 페널티킥 판정 논란에 휘말렸다.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2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8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 있었던 브루누는 중앙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호날두 머리에 맞은듯 보였으나 리플레이 확인 결과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브루누의 골로 정정됐다.

브루누는 경기 막바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44분 박스 밖에서 안으로 드리블 할 때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냈고, 공은 슬라이딩하던 히메네스 팔에 맞았다.

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브루누가 타이밍을 속이는 완벽한 슛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문제가 된 건 후반 44분 브루누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나온 히메네스의 핸드폴 파울 장면이었다.

영국 BBC는 "히메네스는 '의도를 가지고 손으로 공을 만지거나' '부자연스럽게 팔을 크게 뻗지' 않았다"며 "히메네스의 팔은 슬라이딩을 하던 움직임을 위해 자연스러운 위치에 가 있었고, 분명하게 의도성이 없었다.페널티킥은 정당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심판 규칙에 따르면 이 장면은 페널티킥을 줄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심판이 이번 경기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러는 "예전과 달리 수비수의 의도는 핸드볼 여부와 상관이 없다"며 "이제 심판 재량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가나전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심판이 준 선물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고, 가나웹은 "가나 축구협회가 해당 판정에 대해 FIFA(국제축구연맹)에 탄원서 제출을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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