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PSG) 활약에 힙입어 월드컵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프랑스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D조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 D조 1차전 호주 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던 프랑스는 2차전에서 덴마크도 잡아내면서 승점 6점을 확보해 월드컵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프랑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바란, 쥘 쿤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3선에서 아드리앙 라비오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팀의 허리를 받쳤고, 2선에서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출전했으며, 최전방 원톱 자리는 올리비에 지루가 맡았다.
덴마크는 3-5-2로 맞섰다. 카스페르 슈마이켈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빅토르 넬손, 요아킴 안데르센이 백3를 형성. 윙백 자리에는 요아킴 멜레와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출전했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맡았고, 최전방 3톱 자리에서 미켈 담스고르,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 예스페르 린스트룀이 프랑스 골문을 노렸다.
전반 19분 프랑스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살려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폴란드 수비수들이 경고를 각오하면서 반칙으로 막아냈고, 이후 프리킥 상황에서 뎀벨레의 크로스를 라비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슈마이켈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전반 32분 그리즈만이 돌파에 성공하면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왼발 슈팅을 가져갔는데, 이를 슈마이켈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전반 39분 뎀벨레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크로스를 음바페에게 건네줬지만 음바페가 이를 허공으로 날리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반 추가시간 음바페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동료 지루를 맞히면서 유효슈팅이 되지 못했고, 이후 심판이 전반 종료 휘슬을 불면서 전반전을 종료시켰다.
후반 14분 후방에서 날라온 패스를 그리즈만이 잡아내면서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힘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슈팅이 너무 높게 뜨고 말았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깬 건 프랑스였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에르난데스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침착하게 덴마크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덴마크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텐센이 강한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7분 린스트룀의 문전 앞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놀라온 반사 신경으로 선방해 내면서 역전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라비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이시클 킥으로 원더골에 도전했지만 골대 위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1분 뒤 덴마크 역습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슈팅이 프랑스 골대 옆그물을 때리면서 덴마크 벤치를 탄식하게 만들었다.
후반 40분 선제골 주인공 음바페가 다시 한번 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라온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음바페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다시 프랑스에 리드를 안겨다 줬다.
덴마크는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프랑스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해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