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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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페르난데스 연속골' 아르헨, 멕시코 2-0 완파...조 2위로 [C조 리뷰]

기사입력 2022.11.27 05:58 / 기사수정 2022.11.27 05:58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살렸다. 1골 1도움으로 멕시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서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올린 아르헨티나는 폴란드에 이어 조 2위(1승1패)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비롯해 곤살로 몬티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마르코스 아쿠냐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로드리고 데 파울, 귀도 로드리게스, 앙헬 디마리아가 맡았다. 최전방엔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출격했다.

멕시코는 5-3-2 전형으로 맞섰다. 기예르모 오초아를 비롯해 헤수스 가야르도, 엑토르 모레노, 세사르 몬테스, 네스토르 아라우호, 케빈 알바레스가 백5를 구축했다. 중원은 엑토르 에레라, 안드레스 과르다도, 루이스 차베스가 나섰다. 최전방엔 이르빙 로사노와 알렉시스 베가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 멕시코의 전방 압박이 통했다. 아르헨티나를 거게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중앙선을 넘어가는 것도 버거워했다.

전반 24분 모처럼 아르헨티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몬티엘의 크로스는 허망하게 골라인을 넘어갔다.

멕시코는 중원에 4~5명을 배치해 아르헨티나의 패스 선택지를 줄였다. 중원 싸움에서 밀린 아르헨티나는 사이드로 공을 배급하기 바빴다.

전반 40분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라우타로가 머리에 맞혔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멕시코는 전반 40분 만에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과르다도를 빼고 에릭 구티에레스를 투입했다.

멕시코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박스 밖 중앙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베가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떄렸으나 에밀리아노가 잡아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으나 특별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4분 메시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메시의 프리킥은 공중으로 힘없이 떴다.

아르헨티나가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1분 귀도를 빼고 엔소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멕시코가 내려앉으면서 아르헨티나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갔다. 하지만 멕시코의 두 줄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6분 몬티엘과 라우타로를 배고 훌리안 알바레스, 나우엘 몰리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아르헨티나에는 메시의 한 방이 있었다. 후반 19분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지체없이 왼발로 때렸다. 낮게 깔린 공은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실점 직후 멕시코는 케빈, 베가를 빼고 라울 히메네스, 우리엘 안투나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멕시코가 전방을 투입하는 선수 숫자를 늘리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아르헨티나가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41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엔소가 오른발로 감아찼고,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아르헨티나가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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