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16
스포츠

1차전 패배=우승 실패?…獨 언론, “아르헨·독일은 글렀어"

기사입력 2022.11.26 18:32 / 기사수정 2022.11.26 18:3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독일 언론이 월드컵 첫 경기 패배에 대해 분석하며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이번 월드컵 성과가 좋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6일(한국시간) “월드컵 챔피언 중 첫 경기에서 패배하고 우승한 팀은 2010년 스페인 뿐”이라며 월드컵 우승팀과 조별리그 첫 경기의 상관관계에 대해 보도했다. 

키커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첫 경기 스위스에 0-1 패배를 당했다. 그들은 이후 6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었다”라고 2010년 우승팀 스페인을 이력을 소개한 뒤 “하지만 그들은 월드컵에서 개막전 패배 후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팀이다. 다른 어떤 팀도 개막전 패배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 중 개막전을 패배한 팀은 아르헨티나와 독일 뿐이다. 

두 팀은 패배의 과정도 비슷했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를 상대로 전반을 0-1로 앞서나가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후반 초반 내리 연속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독일도 일본을 상대로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일본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범위를 넓혀 월드컵 개막전에서 패배 혹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우승한 팀도 3팀에 불과하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팀 잉글랜드와 1982 스페인 월드컵을 제패한 이탈리아가 나머지 주인공이다.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개최국 잉글랜드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비겼지만, 이후 승리를 거듭하며 결승에서 서독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 월드컵 당시에도 이탈리아가 폴란드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고, 결승까지 올라가 마찬가지로 서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키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적극적으로 우승을 노린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우승 소식이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조기 탈락까지 걱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키커의 보도대로 탈락을 먼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는 16강 단골손님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고, 독일은 1차전 코스타리카전 7-0 대승을 기록한 스페인을 상대로 2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