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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메타버스 소방훈련' 초등학교 첫 시연…안전한 훈련 환경 제공

기사입력 2022.11.23 10:08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한빛소프트가 초등학교에서 '메타버스 소방훈련'을 시연한다.

한빛소프트는 자사에서 정부 과제로 개발 참여 중인 '메타버스 소방훈련' 플랫폼이 초등학교에서 첫 시연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23일 서울 노원구 서울한천초등학교, 24일 경기도 화성시 청원초등학교에서 메타버스 소방훈련이 진행된다. 이는 '2022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범 실시하는 것이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메타버스 프로그램이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재난에 대비한 현장 훈련을 통해 어린이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 경험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역할 수행 및 긴밀한 협조체제 등을 학습하게 된다.

메타버스 소방훈련이란 현실처럼 가상으로 구현된 그래픽 훈련상황을 확장현실(XR) 장비인 '홀로렌즈'를 통해 접하고 가이드 메시지에 맞춰 인터랙티브한 조작을 통해 대응 방법을 실습하는 것을 말한다.

어린이에게 안전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 실제 재난상황 대응력을 효과적으로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음성·모션인식 기술을 이용한 화재 대응훈련, 화재대응 훈련 시뮬레이션을 통한 대피훈련. 화재상황 체험 및 소화설비 가상체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초등학생들은 규모 5.4의 지진 발생으로 과학실 알콜램프가 넘어지고 전선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마주하고 안전하게 탈출하는 방법을 배운다.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의 구조물을 사전에 파악해 '대피 지도'를 만들고 재난 발생 시 해당 경로대로 빠르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 스스로 대피유도, 화재진압, 응급의료, 환자이송 등의 역할을 정해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도 병행돼 재난 대응·수습·복구 능력을 종합적으로 함양하게 된다.

구민재 한빛소프트 스트로베리플랫폼팀장은 "메타버스 소방훈련 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반복적으로 안전한 훈련이 가능해 초등학생들에게 상시적인 체험형 안전훈련 방식으로 적용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급박한 재난 상황에서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초동대응 역량을 어릴 때부터 심어주는 데 메타버스 소방훈련이 국가적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2023년까지 추진하는 'XR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소방 분야에 산학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실제 대형화재 사례를 기반으로 소방안전관리자용 XR 기반 반응형 교육·훈련 및 평가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다. 앞서 한빛소프트는 올해 8월 '2022 국제소방안전박람회'와 10월 'Korea Metaverse Festival & K-Metaverse EXPO 2022' 행사에 참가해 2차년도까지의 성과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한빛소프트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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