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충격의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분과 8분 사우디아라비아에 두 골을 내리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월드컵사 한 페이지를 장식할 충격패였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으로 먼저 선취 득점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3차례나 추가골에 성공했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과 VAR을 거친 후 모두 취소됐다.
후반 두 차례 실점 이후 동점을 위해 거세게 사우디를 압박했지만, 아쉬운 결정력과 사우디 골키퍼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인해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패해 슬픈 날이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힌 뒤 “전반전은 우리가 지배했지만, 대부분 오프사이드 상황에서의 득점이었다. 하프타임에 우리는 게임이 이상하고 골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결국 후반 5분 사이 만에 두 골을 넣었고 2-1의 경기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속출한 오프사이드에 대해서는 “우리는 사우디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알고. 그것에 대비해 경기를 준비했다. 우리는 밀리미터(mm) 차이를 구분하는 오프사이드 기술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우디는 그것을 인지하고 잘 이용했다”라며 사우디 수비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았고, 더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지는 것은 좋지 않다. 경기가 우리의 손을 떠날 때는 더더욱 그렇다. 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나아지는 선택 이외의 것을 분석할 필요가 없다”라며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도 덧붙였다.
1차전 패배로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7일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