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2 00:17 / 기사수정 2011.05.02 01:22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갈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날에게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후반 11분 아론 램지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날은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에 사냐-주루-코시엘니-클리쉬가 포진했다. 미드필드의 특징이라면 캡틴 파브레가스의 결장이었다. 결국 램지가 송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에 포진하고, 윌셔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좌우에는 월콧과 나스리, 최전방에는 반 페르시가 배치됐다.
맨유는 골키퍼 반 데 사르를 비롯해 포백 라인에 파비우-퍼디난드-비디치-에브라가 포진하고, 중원에는 나니-캐릭-안데르손-박지성이 가동되었다. 최전방에는 루니와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섰다.
전반 초반 아스날은 윌셔, 월콧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으며 맨유를 위협했다. 반면 맨유는 좀처럼 하프 라인 위로 전진하지 못한 채 아스날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아스날은 경기 초반 세밀하고 빠른 패스 플레이로 맨유를 위협했지만 중반 이후로 지날수록 촘촘한 맨유의 수비를 분쇄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33분 아쉬운 순간이 찾아왔다. 월콧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볼을 비디치가 손으로 살짝 건드렸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것.
그러나 아스날은 후반 11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안 오른쪽에서 반 페르시가 밀어준 패스를 램지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