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Maddux] 5월1일, 삼성과 한화의 3번째 경기,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경기는 팽팽한 투수진으로 진행되었고 1회터진 장성호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삼성은 한화에게 1:3으로 패했습니다.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지만 상대선발이 KBO최고투수 류현진이었기에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아니었습니다. 9회말 마지막타자 가코가 친 타구는 한화의 우익수 강동우 쪽으로 날아갔고 강동우가 이 타구를 잡는순간 관중석에서 물병하나가 날아왔습니다. 그리 가깝게 날아온 것은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삼성팬이라면 강동우에 대한 알수없는 미묘한 애틋함과 안타까움이 있을것입니다. 신인시절이던 1998년 포스트시즌에서의 투혼의 펜스플레이를 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 물병을 던졌던 그사람은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랬던 걸까요?
물론 다른선수에게도 물병던지는 행위가 용납될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강동우를 겨냥하고 던진것이 아니라 단지 경기가 졌다는 분함에 별 생각없이 경기장안으로 던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사람의 개념없는 행동이 그 집단 전체를 욕먹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경기가 지더라도 깨끗하고 쿨한 관중매너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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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논객 : Madd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