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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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로의 굴욕…아르헨 대표팀 찾아갔다가 '문전박대'

기사입력 2022.11.22 18:08 / 기사수정 2022.11.22 18:1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오넬 메사와 함께 아르헨티나 축구를 상징하는 공격수였던 세르히오 아게로가 자신에 대한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대처에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22일 아르헨티나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아게로는 옛 대표팀 동료들을 만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으나 아직도 승인이 나지 않아 불평했다.

아게로는 개인 방송에서 “아직도 대표팀 선수들을 볼 수 없다. 뭔가 이상하다”면서 “그들은 대표팀 방문 승인을 받으려면 자격이 있어야 하고 3~4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 사실이 좀 이상하다. 나는 분명 다른 사람들이 그 안에 있는 걸 봤는데”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이기도 했다. 아게로는 “내가 빨리 자격 증명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나는 그 팀에 있었고, 이 사실이 나의 자격을 말해준다. 내가 뭘 더 해야 하지?”라고 반문했다.



아게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최고 수준의 구단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 톱클래스 스트라이커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4번의 월드컵을 치렀다. 101경기 출장, 41골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대 득점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해 12월 대표팀은 물론 현역에서 아예 은퇴해버렸다. 

아게로는 이번 문전박대가 대표팀 동료들과의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는 모든 선수와 잘 지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은 이 상황에 잘못이 없다”라고 확신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난 누구도 방해할 생각이 없다. 다만 먼저 가서 그들에게 행운을 빌어주고 싶었다"며 "나는 아르헨티나 사람이며, 그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말해줄 수도 있다. 정말 이상하다. 내가 가는 걸 원치 않는다면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아게로는 스페인 대표팀에는 초청되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먼저 만나고 싶어서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아게로가 아직 만나지 못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2일 사우디아라이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진행한다. 

사진=AP/연합뉴스, 아게로 트위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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