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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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한테 2실점? 더 발전해야"...잉글랜드 감독, 대승에도 불만족

기사입력 2022.11.22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이란에게 2골을 내준 것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이란을 6-2로 대파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상대 주전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 돼 이란 수비진이 흔들린 틈을 타 전반전에만 3골을 터뜨렸다. 영건 주드 벨리엄, 부카요 사카를 비롯해 라힘 스털링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3골을 더 추가했다. 사카가 멀티골을 넣었고,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쉬가 골맛을 봤다. 중동 최강 이란을 상대로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다만 후반전 2실점은 옥에 티였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실점이 아쉬웠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이 점을 지적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훌륭한 출발이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4골 차로 이긴 건 분명 좋은 일이나 2실점을 내줘서는 안 됐다.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더 나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집중력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전후반 추가시간 24분이 주어져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며 "느린 템포로 경기할 때 우리는 전혀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추가시간 페널티킥 실점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건 좋으나 난 팀을 정상적인 폼으로 되돌려 놓을 의무가 있다"며 승리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자국에서 열린 1966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미국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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