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 네덜란드, 세네갈 전 0-0으로 마쳐 (전반 종료)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네덜란드가 세네갈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네덜란드는 3-4-1-2 전형을 꺼냈다. 안드리스 노퍼르트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네이선 아케, 버질 반 다이크,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3백을 형성. 윙백 자리에는 데일리 블린트와 덴젤 둠프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3선은 프렝키 더 용과 스티븐 베르하위스가 지켰고, 2선에 코디 각포가 배치됐다. 최전방 2톱자리에는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빈센트 얀센이 출격했다.

세네갈은 4-3-3으로 맞섰다. 에두아르 멘디가 골문을 지켰고, 압두 디알로, 파프 아부 시세, 칼리두 쿨리발리, 유수프 사발리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낭팔리스 멘디, 이드리사 게예, 체이쿠 쿠야테가 출전했고, 최전방에서 이스마일라 사르, 불라이 디아, 크레핀 디아타가 네덜란드 골문을 노렸다.

전반 3분 네덜란드가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각포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골키퍼를 속이면서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줬지만 동료 선수들이 이를 발에 갖다 맞추지 못하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반 9분 세네갈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네덜란드로부터 공의 소유권을 가져왔고, 곧바로 사르가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이 되지 못했다.

전반 16분 각포가 다시 한번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는데, 블린트가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헤딩은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18분 더 용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릴 기회를 잡았으나 신중하게 슈팅을 시도하려는 사이에 세네갈 수비진이 복귀해 공을 멀리 걷어냈다.



전반 28분 더 용이 네덜란드 페널티 박스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범해 큰 위기를 초래했으나 다행히 네덜란드 수비진이 세네갈의 슈팅 시도를 차단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39분 베르하위스가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이 슈팅도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네덜란드 벤치에 탄식을 불러 일으켰다.

양 팀 모두 골을 터트리기 위해 맹공을 펼쳤지만 수비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