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시아버지 김용건과 며느리 황보라가 환상의 궁합을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회장님네' 식구들과 여행을 떠난 황보라와 박정수, 남성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회장님네 사람들'은 남성진이 준비한 여행 코스에 방문했다. 옛날 시절의 모습을 재현한 세트장에서 이들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이들은 한 교실에 모여 같은 반이 된 상황극을 펼쳤다. 남성진은 존댓말로 자기소개를 하는 황보라를 지적했고, 이에 황보라는 "전학와서 그렇다"며 자신을 소개하며 야자타임을 시작했다.
김수미는 "군산 국민학교에서 온 김수미다"라고 소개를 했고 박정수는 "나는 서울에서 전학온 정수다. 얼굴은 깍쟁이 같이 생겼어도 그렇지 않다. 나 키 큰 남자 좋아한다. 그러니 널(김용건)을 찜하겠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건은 "우리 아버지는 경찰이다. 무서우니 나한테 함부로 하지 마라"라며 상황극을 시작했다.
박정수는 "난 경찰 안 무섭다. 널 찜했다"고 받아쳤고 당황한 김용건은 "이런 애들 가끔 있다"며 자리로 돌아갔다.
이에 황보라는 "넌 이름은 뭐냐"고 질문했고 김용건은 "난 김용건이고, 본명은 김건건이다"라며 "난 박정수보다 김수미가 좋다"며 황보라와 케미를 보였다.
한편, 김용건과 황보라는 나머지 식구들에게 둘이 함께 준비한 도시락 평가를 받았다.
김수미는 잡채를 먹더니 "보라야, 너 당근 안 볶고 삶았냐"고 지적했고 이에 김용건은 "내가 잘못한 거다. 내가 그냥 삶았다. 그거 한 게 나다"라며 이를 맞힌 김수미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김수미는 "보라야, 너 밥 안하고 즉석밥 돌렸네"라며 또 한 번 이들의 잔꾀를 알아챘다.
황보라는 "어떻게 아셨냐"며 놀랐고 김용건은 "밥을 할 시간이 없었다. 미리미리 했어야 했는데 손이 우리가 (느렸다)"며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황보라는 "정말 어떻게 이걸 보시고만 다 아셨냐"며 감탄했고 김수미는 "70년을 살아봐라. 다 안다"고 답하며 "90점이다. 잡채가 어려운 거다"라며 이들의 노력이 담긴 도시락을 칭찬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