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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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나도 커지고 있다"…백반증 고민女에 공감 고백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11.22 0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이 백반증에 걸린 고민녀에게 공감하며 자신의 흰 점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백반증을 가진 23살 고민녀가 친구와 함께 등장했다.

일본인인 고민녀는 "한국이 좋아서 일본에 있는 한국 학교에 다녔고 대학도 한국으로 왔다"고 밝혔다.



고민녀는 "5년 전, 17살 때부터 백반증이 시작됐다. 주변에도 말 못하고 앓았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머리카락을 들어 반쪽 얼굴의 피부와 눈썹, 속눈썹만 하얘진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유전적 영향도 없다. 처음에는 속눈썹 일부만 하얗다가 점점 번졌다. 병원에서는 치료방법도, 원인도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주사를 맞아서 더 커지지 않게하는 법도 있다"며 다리를 걷어 자신의 흰색 반점을 공개했다.

이수근은 "이게 엄청 커지기 시작했다"며 "이런 것들이 몸에 엄청 커진다. 자외선 노출이 많아서 그렇다는데 치료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 자신도 흰 점이 커지고 있음을 고백했다.



고민녀는 '메이크업 스타일인 줄 알았다'며 칭찬하는 이수근에 "얼룩말 같다고 하는 분도 있다. 아이들도 날 쳐다본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이들은 빼야 한다. 신기해서 그렇다. 날 못 알아보는 어린 아이들은 키 큰 나도 항상 빤히 쳐다본다"고 이야기했다.

고민녀의 친구는 "꾸미는 걸 좋아하는 자신감 넘치는 친구였는데 백반증에 걸리고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무원을 꿈꾸다 백반증 때문에 포기했다는 고민녀에 이수근은 "전혀 그럴 필요 없다. 너무 예쁘다"고 그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송민호도 그렇고 연예인들은 일부러 눈썹도 탈색하고 그런다"며 고민녀를 응원했다.

서장훈도 "내가 느끼는 것과 남이 느끼는 게 다르다. 내 얼굴은 내가 맨날 보니 잘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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