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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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안나, 해킹 피해 이전에 암 투병 中…팬들 응원 ing [종합]

기사입력 2022.11.20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K리그1 수원FC 박주호의 아내이자 '찐건나블리'의 엄마 안나가 그간 활동이 뜸했던 이유가 암 투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나는 20일 새벽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영어로 "제가 제 자신에 대해 표현하는 걸 특별히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견뎌낼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단 한 번도 길을 잃었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경험과 따뜻한 마음에 이끌렸습니다. 여러분은 내 행복의 일부"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소통이 부족함에도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신 분들께는 저의 침묵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며 그간 자신이 소통을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안나는 "이 일(치료)에 돌입하면 많은 걸 필요로 할 거라고 생각했고,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싫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의 생각이 틀렸고, 행복하게 지냈다면서 "최대한 건강해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더라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네요. 저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한 세포(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수험생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수험생분들 수능은 어땠어요?다들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있을 도전들도 힘내세요!! 우리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이에 스테파니 미초바는 "나의 사랑하는 안나, 네가 건강히 지내줘서 너무 자랑스러워♥ 그리고 난 언제나 네 편이야. 널 사랑해"라고 응원했고, 안나는 쿨하게 "ok"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안나는 최근 남편 박주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캡틴파추호'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가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오랜만에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안나는 지난 5월 이후로 유튜브 영상을 올리지 않았고, SNS에는 1월 이후로 어떠한 소식도 전하지 않았던 탓에 많은 이들이 그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다 그가 암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안나님 그저 잘 쾌차하시길 바라요", "너무나 예쁜 가족이니까 이 또한 씩씩하게 이겨내실 거라 믿어요!", "얼른 건강해지길 바라요ㅠㅠ"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안나에게 힘을 주고 있다.

한편, 1991년생으로 만 31세인 안나는 4살 연상의 박주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양, 아들 건후 군과 진우 군을 두고 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찐건나블리'네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도 운영 중이다.

사진= 안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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