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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개막 하루 앞두고...'허벅지 부상' 벤제마, 프랑스 대표팀 낙마

기사입력 2022.11.20 08: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림 벤제마의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꿈이 개막을 하루 앞두고 좌절 됐다.

FFF(프랑스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는 월드컵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FFF는 "벤제마는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을 다쳐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팀 훈련도 중단해야 했다"며 "MRI 검사 결과 약 3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절정의 폼으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더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로 이끌고 두 대회 모두 득점왕에 오르며 2022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였기에 이번 부상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발롱도르 수상 당시 벤제마는 "내게는 여전히 야망이 있다.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 이게 내가 남아 있는 이유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목표로 했던 벤제마에게는 매우 슬픈 일"이라며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다. 그러나 난 우리 팀에 대해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거대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이미 대회 시작 전부터 부상으로 전력 손실을 입었다. 중원 핵심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 됐고, 백업 골키퍼 마이크 메냥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종 명단 발표 후에는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여기에 핵심 공격수 벤제마까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프랑스는 막대한 전력 손실을 입은 채 월드컵에 임하게 됐다.

프랑스는 오는 23일 호주와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프랑스 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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