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Maddux]
'나믿가믿' 가코의 마수걸이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습니다.
30일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가코는 4회말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상대선발 장민제의 공을 받아쳐 종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올시즌 23경기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습니다.
삼성이 가코를 영입한 이유는 기존의 클린업에 타점을 먹어주고 장타력을 뽑아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가코는 그동안 홈런은 고사하고 2루타도 2개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선구안이 좋아 출루만 그럭저럭 하는편이었습니다. 그러는 중 가코의 퇴출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나왔습니다. 수비도 안되고 장타도 때려내지 못하는 외국인타자는 필요없다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가코는 보란듯이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바람의 영향도 있었지만 펜스거리를 생각하면 운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경기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가코의 장타율은 아직3할2푼9리에 불과합니다. 날이 풀리고 더워지면 더욱더 힘을 낼것으로 보입니다. 이날의 경기를 기점으로 가코의 장타가 뻥뻥 터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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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논객 : Madd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