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에 대해 실형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연예인 마약 범죄,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끊이지 않는 연예계 마약 범죄에 대해 다뤘다.
지난 9월 돈 스파이크는 마약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돼 논란을 낳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된 돈 스파이크는 약 600명 이상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20g의 필로폰을 소지하고 있었고, 그동안 예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친숙하게 지내왔던 인물이기에 마약 투약 소식이 알려진 후 파장은 더욱 컸다. 여기에 마약류 관련 동종 전과까지 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며 충격을 더했다.
현재 돈 스파이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의 한 구치소에 수감된 상황이다.
구치소 관계자는 "지금 돈 스파이크 같은 경우는 미결수용자(형이 확정되지 않은 수감자)다. 미결수용자는 진행 중인 사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취재가 안 된다"고 '연중 플러스' 제작진에게 얘기했다.
오는 12월 5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 돈 스파이크 재판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약사건 전문 변호사는 "돈 스파이크의 마약 범죄 내용을 보니 마약 매수, 마약 투약, 매약 소지 등 세 가지 범죄가 확인된다. 이 사건 이전에 전과가 있는지 참작이 되고, 마약을 가지고 있는 양이 어느 정도였는지 그리고 투약한 횟수가 어느 정도였는지 등에 따라 형량이 정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돈 스파이크의 경우는 초범이 아니다. 앞서 집행유예의 선처를 해줬음에도 또다시 마약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실형을 받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돈 스파이크의 예상 형량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