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과 마이클 리가 노래 대결을 펼쳤다.
17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에서는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인기현상(백인태, 곽동현, 유슬기, 박상돈), 백형훈, 김보경이 출연해 뮤지컬 특집을 꾸몄다.
붐은 김소현에게 "남편이 '국가부'를 먼저 다녀갔는데 이상한 소리 안 하냐"고 물었다.
김소현은 "본인이 너무 잘하고 싶어서 웬종일 얘기했는데 다 편집되었으니 할 말만 해라. 오버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라고 하더라. 그리고 뮤지컬 특집인데 왜 자기는 안 부르냐고 묻더라"고 전했다.
붐은 정선아에게 "보석 같은 딸의 엄마가 됐다"고 언급했다. 5월에 출산을 마친 정선아는 "몸 풀고 나왔다"고 유머러스하게 받아쳤다.
홍현희가 "아기 자랑 좀 해 달라"고 하자, 정선아는 "육아하는 이모님이 계셔서 일할 수 있다. 이모가 '국가부' 팬"이라고 솔직하게 언급하며, "진수 이모 감사하다. 열심히 일하고 가겠다. 딸아 사랑한다"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마이클 리는 "홍현희 씨가 옆에 있어서 너무 긴장된다. 익숙한 후배들은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나만 없으면 된다는 거 아니냐"고 받아쳤다.
마이클 리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50주년 기념 한국 공연을 홍보하며 유명 넘버 '겟세마네'를 열창했다.
이솔로몬이 뮤지컬 팀에 합류한 가운데, 국가부 요원들은 뮤지컬 팀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뮤지컬을 위해 스탠포드 의대를 중퇴하고 브로드웨이 주연까지 차지한 월드 스타 마이클 리의 대결 상대는 박창근이었다.
한국어가 서툰 마이클 리는 "즐거운 술집 무대를 준비했다"며 MC들을 당황시켰다. 마이클 리는 'BILLY JOEL'의 'Piano Man'을 열창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 박창근은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을 열창하며 감성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 무대로 마이클 리를 꺾은 박창근은 "마스터님은 너무 고급진 걸 별로 선호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아와 김소현, 박창근과 이솔로몬과 조연호가 유닛 대결을 펼쳤다.
대결에 앞서 뮤지컬 팀 팀장 데니안은 "이분들의 유닛 무대는 돈 주고도 못 본다"고 강조했다. 김소현은 "저희가 뮤지컬 데뷔한 지 둘 다 20년이 됐는데 한 번도 같이 공연한 적이 없다"고 인정했다.
정선아, 김소현은 "여기가 아니라면 이 노래를 부를 수 없을 것.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노래"라며 다비치의 '8282'를 불렀다. 정선아, 김소현은 선글라스를 활용해 귀여운 매력이 가득한 무대를 꾸몄고, 아이돌 엔딩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맞서 박창근, 이솔로몬, 조연호는 산울림의 '회상'으로 호흡을 맞췄다. 박창근, 이솔로몬, 조연호는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유닛 대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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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