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중 플러스'에서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의 연예계 은퇴설에 대해 다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가 매물로 나오면서 제기된 은퇴설에 대해 다뤘다.
배용준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 이후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상태며, 주연으로 나선 작품은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마지막이었다. 또한 자신이 대표였던 키이스트를 떠나면서 별도의 매니지먼트사도 존재하지 않은 상황.
그의 아내 박수진 또한 2016년 이후로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 부부가 함께 연예계를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것.
2015년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016년 10월 첫째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 면회, 모유수유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박수진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뒤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18년 둘째를 출산한 뒤로는 육아에만 전념했고, 2021년 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돼 화보 촬영을 진행했지만 별도의 활동은 하지 않았다. 게다가 과거 그룹 슈가로 함께 활동했던 아유미의 결혼식에도 불참한 것이 알려지며 부부의 근황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용준의 측근은 배용준과 박수진, 그리고 자녀들이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면서 "육아와 가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은퇴설이 도는 박수진의 경우 여전히 키이스트 소속 아티스트로 소개되는 상황. 이에 대해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아직 소속이) 맞다"면서도 은퇴설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배용준의 경우에 대해 최정아 기자는 "외부에서 은퇴다, 아니다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회사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났을 때부터 은퇴나 다름없이 연예계 생활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것 아닌가. 다만 도메인 관련해서는 배우 활동이 10년 넘게 중단된 상태여서 배우 커리어를 관리할 만한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 도메인 만료에 대해서도 수긍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배용준은 현재 투자자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18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키이스트의 지분을 모두 SM엔터테인먼트에 넘겨 400억원의 차익을 남겼고, 지난해에는 한 피규어 제작사가 코스닥에 상장되며 지분 가치가 최대 200억원 가치를 갖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진= '연중 플러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