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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하면 곧장 와'…아스날·리버풀·맨시티 UAE 전지훈련

기사입력 2022.11.17 0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두 명문은 카타르가 아닌 두바이로 향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5일 “아스날과 리버풀이 월드컵 휴식기 동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슈퍼컵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월드컵 기간 중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 기량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겨울철에 열리는 월드컵이다. 이 때문에 추춘제로 운영하는 유럽 주요 리그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월드컵 직후 박싱데이(12월26일) 전후로 다시 리그를 재개한다.

유럽 클럽들은 휴식기 동안 월드컵 출전 선수의 몸 상태 확인과 더불어, 남은 선수들 컨디션 회복과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훈련 캠프를 선정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에는 아스날과 리버풀이 두바이를 전지훈련 장소로 낙점해 12월 중으로 출국 예정이다.

아스날의 경우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를 포함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에디 은케티아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투 피르미누, 루이스 디아즈 등 다수의 주전 멤버들이 캠프 합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날과 리버풀은 각각 10명, 7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돼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다. 이 점도 두바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미겔 아르테타 이스널 감독은 “두바이는 훈련하기 매우 좋은 날씨를 가진 장소다.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와도 매우 가깝다"며 "월드컵 참가 선수들은 바로 두바이 캠프에 복귀할 수 있다. 그 곳에서 시즌 후반기에 있을 강한 상대들과의 경기를 대비해 멘탈과 피지컬을 모두 단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팀은 두바이 슈퍼컵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와 친선 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이다. 아스날은 8일 리옹, 13일 AC밀란을 만난다. 리버풀은 11일 리옹, 16일 AC밀란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으로 초대한다.

두바이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아스날과 리버풀에 이어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는 아부다비를 훈련캠프 장소로 선정했다. 이 외에 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이 중동 지역에서 월드컵 휴식기를 보낼 예정이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아스날 공식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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