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9 18:43 / 기사수정 2011.04.29 18:43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카를로스 테베스의 코파 아메리카 2011 참가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유럽파 점검을 떠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라디오 라 플라타'를 통해 "테베스는 우선 순위가 아니다"며 그의 대표팀 제외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현재 비글리아(안더레흐트)와 얘기하기 위해 벨기에에 머물고 있다"며 근황을 전한 바티스타 감독은 이후 잉글랜드로 향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는데 테베스는 면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스타 감독은 "이번 일정에 테베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맨체스터에 갈 예정이지만, 그것은 사발레타와의 만남을 위한 것이다"며 테베스와의 만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것은 축구적인 논리다. 이미 테베스에게도 얘기했다. 어떤 악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다"며 테베스와의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테베스는 지난해 11월 브라질과의 A-매치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발에서 계속 제외돼왔다. 당시 테베스는 부상을 이유로 브라질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로 돌아가자 마자 두 골을 터트리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관계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바티스타 감독은 "물론 테베스의 활약을 계속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팀의 9번(최전방 스트라이커)은 메시와 이과인이다. 테베스는 내 구상에 있어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2011 코파 아메리카는 오는 7월 1일 개막한다. 엔트리 마감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테베스가 바티스타 감독의 마음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사진(C) 디아리오 올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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