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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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한·중 대결’, 박지원이 먼저 웃었다…12일부터 린샤오쥔 등과 메달 다툼

기사입력 2022.11.11 09:59 / 기사수정 2022.11.11 09:5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예선을 모두 순조롭게 통과했다. 홍경환과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이동현(의정부광동고)도 예선 레이스에서 순항했다. 

박지원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1500m 준준결승 5조 경기에서 2분15초9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박지원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같은 조에 속해 준결승 티켓을 두고 다퉜다. 박지원이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반면, 린샤오쥔은 4위로 통과하며 준결승행이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준준결승 4위권 상위 4명에게 추가로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가까스로 잡아내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지원 외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다른 한국선수들도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3조에 속한 임용진이 2위(2분38초940)의 기록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4조에서 레이스를 치른 홍경환도 2위(2분13초326)으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준준결승 성적만 놓고 봤을 땐 박지원이 전체 3위, 홍경환이 6이, 임용진이 10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1000m에서도 순항했다. 홍경환(1조)과 이동현(4조), 박지원(6조)이 모두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성적 2~4위를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500m에서는 임용진이 예선 4조에서 4위로 통과하며 패자 부활전으로 떨어졌지만, 홍경환이 1조에서 2위, 박지원이 5조에서 2위로 준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1500m에서 준결승에 가까스로 진출한 린샤오쥔은 500m와 1000m 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500m에서 임용진과 함께 4조에 속해 2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한 린샤오쥔은 1000m에선 1분27초943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1500m와 500m 다음 라운드는 12일 오전 1시 40분 패자부활전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치러진다. 남자 1000m는 13일 오전에 열린다.  

사진=홍경환-박지원, 박지원(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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