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김호중과 사마귀 대치→패배…2m 날아가더라" (복덩이들고)[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복덩이들고' 송가인이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9일 오후 TV조선 '복덩이들고(GO)'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가인, 김호중, 이승훈CP가 참석했다.

'복덩이들고'는 송가인, 김호중이 사연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노래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해 주며 팬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특급 조공 프로젝트다.



이날 송가인은 기억에 남는 돌발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느 마을에 촬영을 갔는데, 저희 앞에 사마귀가 있었다. 사마귀가 앞다리를 들어서 위협하고 있었는데, 저도 지지 않으려고 팔을 들어서 같은 자세를 취햇다"며 "그런데 사마귀가 저희의 기에 지지 않더라. 2대 1로 싸웠는데도 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고편에 살짝 나왔는데, 김호중 씨가 놀라서 2m 정도 날아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에 김호중은 "제가 벌레를 정말 싫어한다. 오늘 그 장면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숨어있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기획에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김호중은 "처음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이 콘셉트가 전혀 아니었다. 여행을 하면서 팬분들께 음악을 전해드리고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누나와 제작진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역조공 프로젝트가 됐다. 이렇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송가인 또한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복덩이'라는 말은 호중 씨가 아이디어를 냈고, 의상에 대한 아이디어는 제가 냈다"며 "아무래도 제가 한복 홍보대사다 보니까 개량한복을 입고 시청자분들께 다가가면 편한 이미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그래서 복덩이처럼 다가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호중은 프로그램을 통해 듣고 싶은 이야기로 "'정말 방송 제목과 내용이 찰떡궁합이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송가인이 송가인했네', '김호중이 김호중했네' 이런 말을 듣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복덩이들고'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