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파라마운트+ 독점 시리즈 '렛미인'이 공개일을 확정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렛미인'은 유럽이 탄생시킨 가장 아름다운 영화를 시리즈화 한 것으로, 10년 전 뱀파이어가 된 딸 엘리너(매디슨 테일러 바에즈 분)의 생존을 위해 아빠 마크(데비안 비쉬어)가 최소한의 피를 제공하는 가운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료제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거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렛미인' 메인 예고편은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확장된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원작 영화에서는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년의 관계에 큰 초점을 맞췄다면, 본작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뱀파이어로 변한 딸을 치료하고 살려야만 하는 아빠의 관계로 큰 틀을 변형하여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부여했다. 그리고 인간 소년과의 관계도 세밀하게 다뤄 원작의 주요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딸의 식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빠 마크와 참을 수 없다는 듯 그 피를 먹는 엘리너의 모습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치료제를 찾아 막 이사를 온 듯 “훨씬 조심히 살아야한다”라는 마크의 말은 이들의 위태로운 삶을 예상케한다. 특히, 엘리너 외에도 다른 뱀파이어가 있는 듯해 '렛미인'이 보다 새롭게 탄생했음을 확인시켜준다.
매일 같이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어디선가 또다른 뱀파이어가 있고 치료제를 연구 중인 듯한 장면은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내 아이가 고통받게 둬?” 라는 마크의 단 한마디는 그가 행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범죄와 고뇌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렛미인'은 10일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공개된다.
사진= 파라마운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