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월드와이드 댄스 경연 ‘춤생’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국내 최초 댄스 매니지먼트사 진힙즈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춤생’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결선대회를 열었다.
팝핍현준, 스테파니가 전문 심사위원으로 나선 ‘춤생’ 결선대회는 15개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춤생’은 지난 9월 한달간 참가 접수 신청을 받아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대회 무대를 선보였다.
‘춤생’은 ‘춤은 인생이다!’를 주제로 춤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응원하며 내면의 평화를 가꾸며, 춤과 인생의 필연적 의미를 통해 공감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특별히 이날은 모든 참가자, 대회 관계자, 관객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장인 김동신 회장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것을 춤으로 표현하는 것이 춤생이다. 장애를 극복한 친구, 성소수자, 왕따를 극복한 친구 등이 참가한 오늘 대회는 상업적인 춤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가는 친구들을 위한 행사로서 개최의 목적이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들 참가자들의 인생 스토리가 모든 분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 팝핀현준은 경연이 끝난 후 “참가자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다. 어쩔 수 없이 순위를 나눠야 하는데 여러분들 모두가 챔피언이다. 지금같이 항상 건강한 춤 추시길 바란다. 저와 함께 20년, 30년 뒤에도 저와 함께 춤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스테파니 역시 “제가 심사위원 자리에 앉아 있으면 안될 것 같을 정도로 배워야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각자 개인이 가진 사연, 스토리들을 녹인 무대가 더욱더 다가 왔다. 짧은 시간에 만드신 건데 참가자들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의 예선 접수는 장르와 형식, 성별과 연령, 국적을 뛰어넘어 전세계 12개국 남녀노소 참가자들의 신청이 잇따랐다. 자신만의 인생 스토리가 담긴 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이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춤을 추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본선대회 진출자를 가려냈다.
특히 결선대회는 청각 장애인, 학교폭력피해자, 10대 기대주, 해외 참가자 등 자신만의 끼와 개성을 녹인 댄스 무대가 연출됐다. 경연에 앞서 무대에서는 진힙즈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브레이킹 영상과 1만명 이상이 참여 가능한 아레나 형태의 메타버스 공연장 ‘스타디움X 프로젝트’ 영상이 공개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진힙즈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