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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국 성장해버린 제카' DRX, 사일 캐리 보여주며 '2세트 반격'

기사입력 2022.11.06 11:38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DRX가 2세트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1대 1로 만들었다.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 T1 대 DRX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DRX에서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출전했다.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등장했다.  

2세트에서 DRX는 카밀, 비에고, 사일러스, 바루스, 하이머딩거를 픽했다. T1은 아트록스, 그레이브즈, 빅토르, 애쉬, 럭스를 골랐다.   

초반 팽팽한 상황에서 첫 전령을 두고 양 팀이 뭉쳤다. T1이 먼저 전령을 치며 DRX를 물러서게 만들었고 손쉽게 전령을 차지했다. 눈 뜨고 전령을 뺏긴 DRX는 탑 3인 다이브를 설계했지만 T1의 대처에 제대로 막혔다. 

T1은 케리아를 중심으로 봇을 터트렸다. 케리아는 베릴의 동선을 파악하며 한 수 위의 커버를 보여줬다. T1은 두 번째 용을 내주며 페이커를 키웠고 하지만 DRX는 미드 1차 다이브를 성공, 상황을 역전시켰다. 

미드 1차를 먼저 민 DRX는 지독하게 페이커를 괴롭히며 운영으로 T1을 흔들었다. DRX는 잘 큰 제카를 앞세워 용 주도권을 잡고 3스택을 쌓았다. T1도 용을 내주면서 딜러진의 성장을 도모했다.

33분 경 영혼이 걸린 다섯번째 바다용이 등장했다. T1이 DRX의 용 스택을 저지시켰지만 DRX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바론의 주인이 됐다. 

DRX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탑을 밀었고 이 과정에서 페이커는 킹겐을 노려주며 위기를 넘겼다. T1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드 1차를 파괴하며 DRX를 당황하게 만들며 오히려 드래곤 3스택도 완성시켰다. 

경기는 7용 싸움으로 이어졌다. T1이 7용 강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영혼을 획득, 바론으로 회전했다. 이때 DRX는 제카가 없는 상황에서도 T1의 뒤를 쳤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2세트를 가져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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