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태사자 김형준이 대학교에 수석 입학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날 김형준의 어머니는 영상을 통해 "철이 없는 아들이다. 제가 보기엔 어렸을 때하고 똑같다. (아직도) 남편이 (아들에게) 공과금, 용돈을 준다. 답답할 때도 많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 "아들 집에 안 간다. 보고 싶지가 않다. 장래가 걱정된다. 충분히 책임질 나이가 됐지 않았나. 마음을 먹고 시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김형준에게 경제적으로 사고를 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형준은 "한국외대에 수석으로 입학을 했었다. 입학할 때 등록금을 미리 내지 않나. 4년 장학금을 받았다. 부모님이 미리 입금해두셨던 등록금 213만 6천 원을 제가 학교에서 다시 받았다. 이걸 제 방에 갖고 가서 '부모님께 얘길 할까 말까' 고민을 했다. 써야겠다 싶어서 친구들과 나이트 클럽을 간다든지, 밥을 먹을 때 제가 산다든지 했다"고 고백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장학금을 받고 1학년 1학기 때 그 등록금을 쓰느라고 학사 경고를 받았다. 4년 장학생도 학사 경고를 받으면 자격이 박탈된다. 학점 2.0만 유지했어도 받는 건데 장학금은 달랑 한 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 김형준은 "부모님은 모르셨다. 근데 아버지가 연말에 교육비 납입 증명서를 떼오라고 하시더라. 저도 아버지가 왜 안 혼내신 건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