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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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스페인 축구협회와 UEFA도 바르셀로나 편이다"

기사입력 2011.04.28 07:36 / 기사수정 2011.04.28 07:36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경기 중 퇴장을 당한 무리뉴 감독이 스페인 축구협회와 UEFA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28일(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엘 클라시코는 페페와 무리뉴 감독의 퇴장, 그리고 거친 경기 속에 바르셀로나의 0-2 승리로 끝이 났다.


챔피언스리그를 주관하는 UEFA는 후폭풍을 우려했는지 경기 후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언론 아스와 마르카, 레알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먼저 무리뉴 감독은 이날 주심을 본 스타크 심판에 대해 아무 말도 꺼내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자신의 감독 인생이 끝나기 때문이라 밝히며 스타크 주심의 판정에 강한 불만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첼시 부임 시절 있었던 바르셀로나와 관련한 판정 문제에 대해 말을 꺼냈다. “매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마다 같은 일이 일어난다. 당시 첼시가 어째서 바르셀로나에 패했는지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또 인터밀란은 기적을 통해서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며 UEFA의 주심 배정 문제와 판정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후반 20분을 앞두고 라사나 디아라를 카카로 교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생각이었다고 밝혔으나 페페의 퇴장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불공정했던 판정이 비야르 스페인 축구협회장의 힘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그런 힘을 얻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비야르 스페인 축구협회장은 바르셀로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비야르 회장과 과르디올라 감독을 직접적으로 꼬집은 무리뉴 감독은 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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