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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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규 "조울증 온 듯…대장암=가족력, 용종 자주 뗀다" (퍼펙트라이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03 0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전환규가 건강 고민을 전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전환규가 출연해 삼남매 육아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환규는 "저는 8살 서아, 둘째 셋째 이란성 쌍둥이 서준이, 서율이 다둥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전환규다"라고 인사했다.

이성미는 "저처럼 애국자다. 바쁜데 어떻게 애를 셋이나 낳았는지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환규는 "해만 떨어지면 언제든 준비가 돼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전환규는 뉴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2018년 11월, 폐소공포증과 호흡곤란을 겪은 한 승객이 기차의 유리창을 깬 상황.

당시 해당 열차에 타고 있었던 전환규는 "기차가 6시간 정도 멈춰 있었다. 많은 시민들이 불만을 호소했다. 뉴스 인터뷰를 하시길래 '인터뷰 잘해서 철도 행사 잡아보자' 했다. 정말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했는데 하남 시민으로 뉴스에 나왔더라"라고 답했다.

또 전환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트럭 교통사고로 허리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전환규는 "중학교 때부터 체대 입시를 준비했다. 그러다가 실기 시험을 보는 그날, 횡단보도에 정차한 차를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았다. 일어나니까 응급실이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1년 동안 준비한 실기 시험도 못 보고 그 해에는 대학 시험을 못 봤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갈 수 있는 학교가 뭐가 있나 보니까 S예대가 있더라. 그 교통사고 덕분에 M본부의 코미디언이 된 거다"라고 전했다.

전환규는 삼남매 육아와 동시에 바쁘게 일을 하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첫째딸은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었고, 아내 또한 신장 수술, 자궁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환규는 아내에게 "서아 태어나고 담도폐쇄증 진단 받고, 쌍둥이 태어나서 너무 행복했는데 여보 신장, 자궁. 아들 탈장. 거기에 코로나19로 행사 올 스톱. 너무 힘든 게 한 번에 오니까..."라며 "나 때문에 힘들지? 내가 예민하니까"라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환규는 "솔직히 조울증이 온 것 같다"고 고백하며 "집안일에 분노도 섞여있다. 그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거다. 모든 걸 다 해버리면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인다. 근데 아내는 속으로 '오빠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그랬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의는 "책임감 때문이다. 이렇게 계속 살면 어느 순간 폭발할 수 있다.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 전환규는 "(큰딸) 서아가 나랑 잘 때 무슨 말 한 줄 아냐. 자기 전에 약 먹었냐고 물어보니까 '당연하지. 내가 약 안 먹으면우리 엄마 간 떼어야 해'라고 하더라. '그거 아니야. 우리 잘 이겨내고 있어'라고 했다. 수술 자국을 행복의 상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력이 대장암이다. 종합검진을 하면 용종을 자주 뗀다. 할 때마다 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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