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안우진 손가락 물집 "이런 적 없었는데…3~4일이면 괜찮을 듯" [KS2]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손가락 물집을 평평하게 잘 만들면 3~4일 안에 괜찮아 질 것 같다."

안우진은 지난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조기에 투구를 마감했다. 3회 2사에서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안우진은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안우진은 "팀이 이겨서 제일 좋다. 내가 길게 던지지 못하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형들이 뒤에서 막아줬고 점수를 내줬다. 1차전을 가져올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다. 빨리 회복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가락 물집에 관해 "물집 잡힌 곳을 평평하게 만들어서 딱딱한 곳에 치면 굳은살이 생긴다. 트레이너 선생님이 최대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고, 약도 사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떤 구종들이 손가락 물집에 영향을 끼쳤을까. 안우진은 "어제는 피가 났는데 손가락 상처가 제대로 안 보였고 따가웠다. 무슨 구종을 던질때 따가운건지 잘 못 느꼈다. 이렇게 심하게 된 건 처음이다. 그래서 정확히 무슨 구종 때문인지 잘 모르겠는데 직구와 슬라이더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우진은 "그냥 평범하게 까졌을때는 3일이면 괜찮았는데 이런 적은 없었다. 이걸 평평하게 잘 만들면 3~4일 안에 괜찮아 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안우진은 팀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결과가 좋게 나오길 응원하고 있다. 점수를 내길 바라고 막길 바란다. 그것 밖에 더그아웃에서 할 게 없다. 나머지는 형들이 다 잘해주고 있다. 어제도 더그아웃에서 야구를 재밌게 봤고 응원도 열심히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