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정은표 아내 김하얀이 국가 애도 기간 중 '공동 구매'를 진행한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하얀은 2일 "죄송한 마음에 자꾸 변명을 하게 되네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국가애도기간이라 고민을 엄청 했습니다. 그럼에도 공산품이 아닌 농산물이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불편하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하얀은 지난 1일 농원에서 기른 사과 공동구매를 진행한 바 있다. 진행에 앞서 그는 "사과는 멍이 잘 드는 과일이에요. 그래서 딸 때도 막 딸 수 없이 정성을 들인다 하셨어요. 공구날짜에 맞춰 주말 내내 작업하셨을 수고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사과 살 때가 되었는데 제 공구 기다리느라 사지 않겠다고 하신 분들도 생각하지 않을수없었네요"라고 공동 구매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애도기간 중 공동 구매 홍보를 자제해달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김하얀의 사과에 누리꾼들은 "사업이고 약속이다. 공구를 한다고 해서 애도의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찌 불편한 시각으로만 보실까요", "각자 방식으로 애도하면 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졌고, 이로 인해 156명(2일 오전 기준)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김하얀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