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오션 양해민이 스타트업 CEO로 변신한 근황이 공개됐다.
1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양해민을 만나다 모델돌 오션(5tion) 최장수 멤버 근황, 슈가맨 이후 사업 초대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양해민은 JTBC '슈가맨' 출연 당시를 떠올리면서 "그 (멤버) 형들이 다 모이는 게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다들 훤칠한 기럭지와 비주얼로 '모델돌' 타이틀이 있던 것에 대해 양해민은 "가장 큰 형이었던 병진이 형도 얼마 전 장가 갔다"며 "다른 형들도 보면 다들 너무 멋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션이 국내에서 점차 사라진 느낌이라는 말에는 "메인 활동이 일본이다 보니 한국에서는 활동이 별로 없었다. 오리콘 차트에 올라가고 그랬었다. 우리나라도 전국 팔도 못 돌아봤는데 일본은 다 돌아봤다"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
이에 일본 활동 규모를 묻자 그는 "일본에 가면 대박 난다는 소문이 들리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저희는 못 벌었다고는 하지 않겠다. 한국의 대기업 연봉 정도는 할 수 있었다. 개인 사업 할 수 있을 정도는 충분히 됐다"고 수입을 밝혔다.
현재 사업을 하고 있다는 그는 "고양이 자동 화장실을 만드는 펫테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4, 5년 전에 시작을 해서 미국, 일본, 유럽에 수출했다. 누적 매출액은 1세대 모델이 20억 정도, 2세대까지 토탈 지금까지 30억 정도 매출을 올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양해민은 "바지사장으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 입으로 먼저 (가수라고) 꺼낸 일은 없다. 연예계 출신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먼저 이야기를 꺼낸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품도 인정 받고 그랬다. 아예 제품 패키지에 제 번호를 적어놨다. 급하면 전화 하시라고. 직접 집에 찾아가 고쳐주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회사 일과를 묻는 질문에 양해민은 "반려동물하는 스타트업이다 보니까 직원들이 반려동물과 같이 출근한다. 산책도 갔다오고 그런다. 정말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가족처럼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비즈니스에도 전달이 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직원들도 대표의 가수 활동을 알고 있다고. 그는 "열정적인 팬분들이 댓글 달고 하시니까 (알게 됐다)"라며 "(직원들이) '부캐' 활동 하러 가냐고 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